넌 소금 해
난 깨 할께

아니면

네가 깨 해
내가 소금 할께

난,
깨도 될 수 있고
소금도 될 수 있어

단지,

혼자서는
깨소금이 될 수 없을 뿐이야.

가는 년 잡지 못하고
오는 년 막지 못하듯

이년 있을 때나 잘해야지
올 연도
잠시 머물다 갈 년이고
갈 년이니 있을 때나 잘 챙겨야지

육십갑자 돌고 돌아
다시 옴도 이유가 있을 테니,

조바심도
설렘도
조금만 품고서

곁에 있는 년에게 잘해야지.


지나간 2020 경자(庚子) 년
다가올 2022 임인년
보다야

지금 내 곁에 있는 신축(辛丑) 년이 좋지 아니한가

인연(因緣)은 그런거야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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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G°TTA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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